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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국방의 의무를 져버리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자. 병무청은 국내 소환을 요청했지만 그는 불응했다. 법무부는 그해 2월 그에게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입국 금지 결정했다. 그는 17년 동안 한국땅을 밟지 못했다.
당시 잘못된 선택으로 반듯한 이미지를 지닌 그였기에 국민들의 공분은 커져만 갔다. 공분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국민 여론의 ‘괘씸죄’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는 한국을 끊임없이 그리워했다. 2015년 8월 재외동포 체류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병역 의무 회피 혐의로 입국 금지된 그에게 사증발급을 거부했다.
이후 그는 입국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귀국 의사가 강했다. 1심 선고 기일과 2심 항소심 재판에서 모두 패소했지만, 법원에 상고장까지 제출했다.
앞서 2013년 11월엔 대국민 사과 방송도 진행했다. 눈물을 쏟으며 한국 땅을 밟고 싶다던 그에게, 여론은 아직도 싸늘하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고향 땅을 밟으려 한다.
그가 17년 만에 한국땅을 밟을지, 아니면 평생 한국땅을 밟지 못할 지는 오는 11일 결정이 난다.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진행되는 상고심에 출석하는 그는 바로 유승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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