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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독자 제공

 

새벽 공사를 허가해 준 해운대구 행정으로 인해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 현장 상공에 헬리콥터가 오가면서 발생한 소음 탓에 인근 주민들이 잠에서 깨 불안에 떨었다.

 

23일 오전 6시쯤 전후해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신축공사 현장 인근 상공에서 갑자기 헬리콥터가 두 차례 나타났다. 헬리콥터 소음 탓에 주민들은 새벽 댓바람부터 잠에서 깼다.

 

온라인에서 주민들 불만이 쏟아졌다.

 

해당 지역의 한 주부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헬기 소리에 강제 기상했어요’, ‘00주변을 왔다가 갔다가 계속 그러네요 ㅜㅜ‘, ’저도 금방 깜짝 놀라 깼네요 무슨 일인지‘, ’또 지나가는데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저도 헬기소리에 ㅠㅠ‘, ’바로 머리 위로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네요...뭔일일까요? ㅠㅠ등 불만과 불안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사진은 독자 제공.

 

예고 없이 나타난 헬리콥터는 이른 새벽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신축공사에 쓰일 공사 자재를 운반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건축과 자체에서 승인한 것이라니, 뭘 좀 받은 게 아니면 사람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건지 진심으로 의구심이 드네요라고 적혔다.

 

아 진짜 빡칩니다. 구청에 전화해 보니, 엘시티 공사 관계로 자재 나른다고, 해운대 구청 건축과에서 이 시간에 하도록 허가를 내어줬답니다고 토로했다.

 

이어 미친 것 같네요 진짜 구청 사람도 미친것이고 엘시티도 돈 있어서 저렇게 하나 싶고 짜증나네요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 주민은 당장 그만하라고 긴급도 아니고 낮에 하라고 이 시간에 하도록 허가 내준 건축과도 미친 것 아니냐고. 막막 막말했네요라고 적었다.

 

주민들은 구청에 민원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주민은 같은 커뮤니티에서 역시 구청 직원 또 한 건 하네요 이거 민원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가요. 단체민원 넣어야 될 것 같은데, 엘시티면 자동승인인가 미친이라고 했다.

 

한편 엘시티는 해운대 해수욕장 앞 6593417000억원을 투입해 지어지는 101층짜리 1개동과 85층 짜리 2개동을 건설하는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다. 엘시티 전체 자산 규모는 4~5조에 이른다.

 

앞서 엘시티는 비자금 조성을 통한 정관계 로비 등을 했다는 의혹이 속속 드러나 비리백화점이라고 불린다. 사업 인허가 과정 특혜로 이영복 회장을 비롯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기룡 전 부산시장 경제특보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