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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아열대성 파란선 문어가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여름휴가 차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7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달 초 부산 기장군 일광면 갯바위에서 박모(15)군이 잡아 신고한 문어는 맹독성이 있는 파란고리문어과에 속하는 파란선 문어로 확인됐다.
주로 아열대해역에 서식하며 10㎝ 안팎 작은 크기로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는 파란선 문어는 다른 문어처럼 몸 색깔을 빠르게 변화한다. 주변 바위와 해초로 위장한다. 자극을 받으면 파란색 원 무늬가 몸 전체에 띤다.
맹독성이 있어 맨손으로 만지다가 물리면 위험할 수 있다. 이 문어는 침샘 등에 복어 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함유하고 있다.
박군은 앞서 6월에 발견된 것도 박 군이 잠자리채를 이용해 갯바위에서 채집해 신고한 바 있다.
파란선 문어 출몰은 많았다. 2012년 제주 북부연안 부근, 2014년 5월 30일 애월읍 인근 5m 수심의 암초에서, 2015년 6월 10일 제주 북서부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각각 발견됐다.
벌써 올해만 파란선 문어가 두 차례 발견되면서 피서객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해당 개체가 광범위하게 분포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비치면서 바다 생태계 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영혜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연구원은 한 언론 매체에서 "2014년 기준 FAO(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자료를 보면 파란선 문어 분포지역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태평양으로 표기돼 있다“며 "하지만 작년부터 나온 SCI 논문 등을 보면 우리나라도 원래 분포가 확인된다는 내용이 잇따른다"고 전했다.
또 “출연 양상을 알기 위해 자료를 거슬러 올라가 검토하다 보니 2008년 경북 영덕에서 다이버가 '문어가 독이 있는데 종류를 알고 싶다'며 제보한 사진을 보니 파란선 문어였다"고 했다.
파란선 문어 출연 배경으로 쿠로시오 난류를 꼽힌다.
오석진 부경대학교 연안환경생태학과 교수는 한 매체에서 “우리나라 동해의 경우 매년 0.02도씩 온도가 높아지고 있고 쿠로시오 난류와 쿠로시오 난류의 지류인 대만난류와 동한난류의 힘도 강해지고 있다"며 "고래나 참치와 달리 운동능력이 미약한 문어의 경우 이 난류가 컨베이어 벨트 역할을 해 얹혀 왔다고 추정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생(알을 포함 성체가 되기 전 상태) 단계에서 난류에 밀려왔다면 바닷속에서 발견되는 개체는 한두 마리 정도에는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토착화해 기장 앞바다에서 산란한 것일 수도 있는 등 여러 가능성이 있어 (연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최근 부산 기장연안에선 어린이가 파란선문어를 잡고, 강릉 주문진항 해상에서 청상아리가 정치망 그물에 잡혔다. 또 제주 함덕해수욕장에는 무태상어도 출몰했다.
국내 해수욕장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안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이런 현장이 더 잦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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